올림푸스 펜..
필름카메라의 향수가 그리울때..
주변 일상을 부담없이 담고 싶을때...
AUTO보단 수동모드를 찾게 되는 때가 많아질때..
덩치크고 시커먼 DSLR이 부담으로 다가올때...

이런때 짜~잔하고 등장한 PEN!!
한눈에 반했던... 그 PEN을...
드뎌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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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란 무엇인가?
사진이미지는 모니터 화면처럼 네모난 작은 점들의 집합이며 화소는 각각의 작은 점(pixel)을 의미합니다.
화소수는 사진을 구성하는 각각의 작은 점(pixel)의 총 개수입니다.

예를들어 500만화소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크기가 2592 × 1944 라면
가로 2592줄, 세로로 1944줄 즉, 직사각형 안에는 총 5038848개의 점이 있는 것입니다.
즉, 화소수는 얻을수 있는 사진이미지의 크기를 의미하는 것이며 디카의 화소수는 ccd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럼 CCD에 대해 알아볼까요?
CCD는 필름카메라의 필름의 역할에 해당하는 장치로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CCD는 고가이며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비교적 많이 나는 장치입니다.

 



일반 보급형 디카들은 1/3.2인치에서 1/2인치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하이엔드 디카는 1/1.8 ~ 2/3인치 정도입니다.
DSLR로 넘어가서 올림푸스 포서드는 필름보다 약 2배 작은 크기입니다.
캐논은 1.6X 정도이며 필름보다 약 1.6배 작은크기이고
니콘은 1.5X 정도이며 필름보다 약 1.5배 작습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1:1 즉, 필름사이즈와 동일한 크기의 ccd를 가진 디카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소수가 동일한 DSLR 카메라와 보급형 디카(일명 똑딱이)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위에서 보셨듯 ccd의 크기입니다.
일반적으로 ccd가 크다는 것은 받는 빛의 양이 더 많아 사진의 노이즈가 적게 발생합니다.
사진을 확대했을 경우에도 더 선명한 화질을 유지할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화소수라도 DSLR이 좀더 선명하고 쨍한 사진을 얻을수 있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카메라 구매를 고려하실때 화소수로 카메라의 성능을 판단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홈쇼핑등 마케팅에서 화소수를 가장 강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화소수가 높으면 이미지를 확대해서 보거나 고해상도의 이미지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의미가 큰것이지
실제 컴퓨터 모니터상이나 보통사이즈의 인화를 하는등
일반적인 용도로는 600만화소 정도면 충분하며 가격대비 다른 편의 기능을 고려해보는것이 더 나은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흔드림 보정기능 유무나 광학줌 배율, 최소 초점거리, 수동기능 제공여부 등을 살펴보는것도 좋습니다.

요약하면 화소수는 디카성능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단지 장점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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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일상다반사 2009. 12. 2. 23:47

커피상식-의외로 많이들 모르는 커피이야기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은 것이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사실 다들 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의외 모르는 분들이 많은 듯.
그러나 그렇다고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일에 아무 가치가 없는건 아닙니다.
바리스타는 나름의 비율과 간단하지만 희석노하우가 있습니다.
혹여 500원 아끼시려다가 커피한잔을 날리지는 마세요. 뭐 그렇다는 이야기.



지구상에 '헤이즐넛'따위원두는 없다.


'헤이즐넛'이란 이름의 원두는 없습니다.
시중의 그 녀석은 커피원두에 헤이즐넛 향이 나는 정체불명의 향을 뿌려서 흡수시킨 원두입니다.
뭐, 지나가는 말이겠습니다만 썩 좋은 원두에 향수를 뿌려봤자 향수향만 나니
다시말해 케냐AAA건 블루마운틴이건 무슨무슨 농장이름이 길게 붙은 초스페샬티나
싸구려 로부스타나 향수를 뿌리면 그 향이 그 향이기때문에
좋은 원두를 쓸 이유가 없는게죠.
거기서부터 이런저런 공포스러운 의문이 생산됩니다만 여하튼 원두를 재배, 취급하는 나라들은 썩 깔끔하고 아름다운 선진국이 아니라는것은 기억하고 넘어갑시다.
그러니 어디선가 헤이즐넛을 샀는데 향은 완전 폭발인데 맛은 1년 식탁위에 펼쳐 보관한 홍차잎 우린 맛이났어요.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지요. 



비싼 커피가 맛있어서 유명한것은 아니다. 


맥카페 이야기가 아니라 ... 블루마운틴이나 코피루악이나 뭐
대단히 비쌉니다만 엄밀히 말해 '맛있어서' 비싼건 아닙니다.
그녀석들은 구하기 어렵기때문에, 다시말해 희소성의 가치에 가격이 오른겁니다.
물론 맛이야 있겠지요. 하지만 커피는 기호품입니다.
예를들어 '솔'보다 '말보로'가 더 맛있다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럭키스크라이크'와 '말보로'중 고르라면 거기서부터는 기호인거죠.
그런데 예를들어 럭키스크라이크가 말입니다, 멸종위기의 희귀한 고양이가 산을 뒤지며 단내가 나는 담배잎만 골라 따먹은 다음 변을 보면 그것을 추출해서 만드는 담배인데 대단히 독특한 향기가 난다면 (어떻게 안독특할 수 있겠습니까만)
... 비싸지는겁니다.

 

그 블루마운틴은 블루마운틴이 아니네.


의외로 이 문제는 소비자보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의도하지 않은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대한민국 수많은 커피쟁이들의 욕을 한몸에 먹고있는 롯*에서 판매하는 원두라거나 말입니다.
점원도 그게 블루마운틴인줄 아는거죠. 그리고 블루마운틴에 대한 마님들의 정체모를 신임에 의해 이 녀석들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블루마운틴 이라는 라벨 밑에 작은 '블렌딩'이란 문구를 달고 말이지요.
그러나 슬프게도 한국의 수많은 마님들은 평생 블루마운틴을 마셔보지 못하시고도 '난 블루마운틴 아니면 안마셔' 모드를 유지하며 생을 보내시는 경우가 상상을 초월하게 많습니다.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에서 나는 원두입니다.

뭐 영국의 여왕께서 '오. 이것이 정말 맛있군' 한마디를 하며 네임류를 타기 시작한 이 녀석은, 그녀의 한마디 덕분에 수요가 폭등해 비싸고 불티나게 팔립니다.

하지만 팔리는 양에 비해 수확량이 딸리자 억지로라도 양을 늘리다보니 품질이 떨어지기 시작하죠.

예를들면 원두는 수확하는 상태에서 쓸만한것과 그렇지 않은것을 고릅니다. 이 과정이 몇번 지나가는데 나중에 로스팅하는 로스터의 손에서까지 핸드픽이 이루어지죠.

깨져있거나 기형인 원두, 상하거나 벌레를 먹을 원두를 골라내는 정도인데 의외로 커피는 이 양이 많습니다. (어떤 기형의 원두들이 있는지 궁금하시면 시내 빠리*게트나 뜨*쥬르등의 빵집의 원두그라인더속을 보세요. 투명한 통에 원두가 담겨있는데 깨져있거나 찌그러진 원두등이 아주 사이좋게 섞여있습니다;;;) 여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원두의 품질이 떨어지고 네임류가 내려앉을 지경까지 이르르자 당시 커피에 열광중이었던 일본인들이 뛰어들어 농장을 사들이고 판매루트를 독점하며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지금도 블루마운틴은 일본인 손을 타지 않으면 거의 수입방법이 없지요.
게다가
대 단 히 비쌉니다.

그러나 이런류의 네임류원두가 '맛있다' 라고 자부하는 그 미묘한 차이를 느끼기 위해서는 로스팅기술로부터 신선도와 드립스킬등의 많은 변수가 따르는데, 기본적으로 원두의 향과 특성을 느끼기 위해서는 신선한 원두를 바로 갈아 내려 마시는것이 중요하고 그 최소의 커트라인을 [원두 분쇄 후 7~8시간] 정도로 봅니다. 그리고 로스팅(볶은)후 2~3일 지났을때가 가장 맛있다고 보는것이 기본이며 로스팅 스타일에 따라서는 1주일정도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안지켜지면 그건 블루마운틴이 아니라 블랙라벨마운틴 슈퍼골드마운틴이라도 본연의 맛을 잃어버리니 소용없는거죠.
연장선상에서 그런 원칙들을 지키지 않고 그 비싸고 귀한것을 팔고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달달 갈려서 봉지에 쌓여 한봉지 2~3만원에 팔고있던 그대의 부엌에 있는 그 블루마운틴은 저의 목을 내놓고 단언하건데 가짜 아니면 작게 '스타일 블렌딩' 이라고 적혀있을겁니다.
그리고 선물용으로 헤이즐넛따위+블루마운틴을 가장한무언가 선물셋트같은것 백화점에 상당히 많이 팔지만
정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선물하지 마십시요. ㅍㅍ 쓴웃음 뒤에 미묘한 '고마워' 그리고 버려집니다.

+음. 어딘가의 명인이라 불리우는분은 전화주문으로 누군가 블루마운틴을 주문하자
"저 그거 볶아서 맛있게 만들 자신 없습니다. 일본가서 한잔 드세요" 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는 모습도 봤지요.
++ 얼마전에 커피명가에서 블루마운틴을 새해 기념으로 소량 입수한 적이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매진이었다니 요즘 한국의 커피인기가 높단 이야기죠.
+++리플로도 많이들 말씀하시지만 제가 주워듣기로도 서울쪽의 강남권을 중심으로(;;) 블루마운틴을 꾸준히 파는 곳들이 몇몇 있다고 합니다.

 


그 코피루악도 코피루악 아닐 가능성이 높으네


얼마전에 놀라운 사진을 봤는데 말입니다. 카페쇼에서 코피루악 한포대(::::)가 전시되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만,
그따위로 코피루악이 한국에 유입될 이유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극소량 상자에 포장되어 나오는것도 믿을 수 없다고 하고
산지에서 사건 일본인에게 사건 못믿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인데요.

코피루악은 '루악' 이라는 이름의 후각과 미각이 예민한 고양이가 커피밭을 누비며 단내가 나는 커피열매만 따먹고 배설한 배설물에서 커피 원두를 추출하는 독특한 커피로 이름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루악'도 멸종위기의 동물이고 이미 산지에서는 고양이에게 아무 커피열매나 억지로 먹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비슷한 루악고양이에게 먹여 만들거나 심지어 다람쥐까지 희생하고 있다는 소식이지요. 또는 기계로 배설물 모양을 만들어 찍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뭐,
그렇다는 겁니다.

+리플로 재보가 들어왔는데, 사실 루악은 고양이과가 아니라는군요!

 


에스프레소보다 핸드드립이 카페인이 높습니다.


에스프레소는 머신이 고온의 압력으로 진한 원액을 뽑는 방식입니다.
원두를 주전자 물줄기로 내리는 방식인 필터드립에 비하면 (대부분)카페인이 낮습니다.
보통 우리가 커피 전문숍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중 가장 카페인이 높은것은 '넬드립' 일텐데
이 녀석은 종이가 아닌 천으로 내리기때문에 커피 기름이 대부분 커피속에 녹아들어가지요.
(카페인과는 관계없는 예기지만 이 기름은 노화방지에 좋고 항암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말로 커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안이 많답니다.)
원두에 가까운 커피일수록 카페인이 많은데
'프렌치프레스'나, '터키식 커피' 같은건 파는곳이 많지는 않겠지만
카페인에 약하신분은 다음날 아침까지 잠들기 힘드실지도요.

+프렌치프레스는 커피가루에 물을 넣고 필터를 눌러 우려내는 작은 수동메이커인데, 커피숍에서 홍차를 시키면 나올때도 있습니다.

+터키식커피는 작은 금속그릇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모양의 메이커를 이용하는데 에스프레소보다 더 가늘게 원두를 갈아서 물과 설탕을 넣어 졸이는 겁니다. 진하고 달아서 아주 작은 잔에 마시는데, '마신다' 기 보다 입에 조금씩 묻혀서 맛을보는 식으로 오랫동안 마십니다. 말 그대로 '독하'죠. 나중엔 그 잔을 잔받침에 엎어놨다가 흔적으로 점을 치기도 한다고 해요. 잔이 받침에 붙어있으면 운수대통이랍니다.


커피를 좋아하면 칼슘섭취에 신경쓰세요.

커피는 칼슘흡수를 막습니다. 그래서 우유나 크림과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카페라떼를 '의사의 커피' 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출처]이따이카키씨 커피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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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란 계절이 점점 짧아짐을 느끼던

10월의 어느 토요일..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삼청동길을 찾았다.

최근 많이 알려진 삼청동길...

하지만 오늘 처음으로 찾게되었다.

구색갖춘 단풍구경은 아니지만

유명하단 손칼국수집을 나와

똑딱이 한손에 들고 길을 나섰다.

 


 

한옥마을을 먼저 들르고 삼청동길을 거꾸로 내려오기로 했다.

북촌한옥마을..

다양한 박물관, 한옥이 모여있긴했지만

실제 사람이 살고 있어서 그런지

내부를 자세히 구경하기 어려워서 좀 아쉬움이 남았다.

다소 현대적인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옛 정취를 느끼기에는 나름 의미는 있었던거 같다.

 


 


한옥마을을 나와 삼청동길 가는길 언덕즈음..

한옥풍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된

꽤 괜찮아 보이는 건축물이 많았다.

오히려 한옥마을 보다 느낌이 더 좋았다고 해야 할까..

언덕 골목길에서 어쩌다 보니 남산타워가 시야에 들어왔다..




 

 


 

 

한마디로 형형색색..

가을임을 물씬 느끼게 해준 단풍..

 


 

 

 

다양한 색을 가진

삼청동....

 


 

 

삼청동길 어느 카페입구..

갖가지 와인, 샴페인 병들

와인엔 문외한인지라 봐도 당췌 알수가...

 


 

 

 

내부를 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한번 들러봐도 괜찮을 듯한 느낌을 주었던 카페...



 


 

 

화창한 가을 주말 오후..

제대로 걷기 힘들정도로 길에 사람들로 넘쳐난다.




 

 

 

주변 한옥풍의 집들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다

우편함에 붙어있는 분리수거 스티커...




 

 

 

삼청동길 투어를 끝내고 내려오니 늦은 오후...

이곳까지 온김에 인사동으로 향했다.

인사동 또한 사람들로 제대로 걷기도 힘들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다.

쌈지길에 있는 북카페..

차 한잔.. 그리고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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